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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블로그

맥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관리하는게 편한 이유

by cksl9508 2021. 2. 21.

블로그 운영은 맥북이 편하다

저는 기기에 관심이 매우 많아 스마트폰, 노트북을 굉장히 많이 바꿔왔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여러 번 오고갔었고 노트북도 윈도우에서 맥OS로 왔다갔다를 수도 없이 했었죠. 지금도 회사 업무와 몇몇 개인 업무는 윈도우로 하되, 블로그 운영 등의 부업 관련 업무는 맥북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M1 맥북프로 기본형을 새로 구매해서 제대로 만족 중에 있어요.

 

요즘 M1 맥북 에어의 가격이 매우 저렴하게 시장에 진출하면서 맥북으로 갈아탈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에어로 구매하려다가 어차피 1~2년 정도 사용하고 더 큰 사이즈의 프로 모델 고급형으로 바꿀 계획이기도 하고, 재고가 넉넉한 프로 기본형으로 갔는데요,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맥북을 사용하면 블로그 운영할 때 어떤 점이 편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에어드랍이 세상에서 제일 편하다

노트북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때 가장 귀찮은 일이 무엇일까요? 저는 스마트폰에 있던 사진을 노트북에 옮겨담은 후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윈도우에서도 맥북의 에어드랍과 비슷한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원활하게 작동한다기엔 모자람이 있어요. 하지만 아이폰과 맥북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면 사진 선택 후 에어드랍 클릭 한 번으로 모두 옮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길이가 2분이 넘어가는 제법 긴 영상도 10초만에 옮길 수 있죠.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 기능을 통해 다운로드받는 불편함이 해결됩니다.

 

게다가 내 기기로 등록해놓았다면 복사 기능을 공유할 수도 있는데요, ctrl+c로 복사한 콘텐츠를 다른 기기에서 ctrl+v로 옮겨붙일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스마트폰에서 가져오는 정보의 양이 많을수록 에어드랍이 빛을 발할 수 있고 그런 분들에게 맥북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거죠.

타건감이 좋다는 점과 추가 장점들

블로거에게 키보드의 완성도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하루에도 수천 자의 텍스트를 작성해야 하는데 키보드의 타건감이 별로이거나 손목에 피로감을 준다면 별로 좋은 키보드는 아닐거에요. 맥북의 키보드는 최근 가위식 키보드로 채택되었고, 어떤 노트북도 따라올 수 없는 우수한 타건감을 자랑합니다. 뭔가 속이 비어있는 느낌과 가볍고, 소리만 타닥타닥 시끄럽게 나는 윈도우 노트북보다 훨씬 좋습니다. 물론 이 부분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많이 갈릴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맥북의 타건감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자판 배열도 훌륭해서 손목의 움직임도 최소화할 수 있죠.

 

트랙패드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

맥북하면 떠오르는 건 단연 트랙패드죠. 저도 윈도우만 고집했던 당시에는 트랙패드를 써봤자 얼마나 쓰겠냐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트랙패드에 적응하는 데에는 1주일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어요. 넘사벽의 성능입니다. 마우스로 조작하는 것과 동일한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고, 각종 제스처를 손가락 두 세개 까딱거리는 것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는게 신세계였습니다. 마우스를 99%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져오는 또 하나의 장점은 밖에서 작업할 때 챙길 물건이 하나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는 다들 아시죠?

 

배터리가 엄청나게 오래 간다

이 장점은 M1맥북에만 적용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배터리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고 전작에서는 타 브랜드와 큰 차이가 없기는 했거든요. 대신 이번 시리즈는 차원이 다릅니다. 저는 하루에 2시간 정도 맥북을 사용하는데요, 가끔 술 마시면서 영화도 보고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전은 3~4일에 한 번 밖에 안해요. 한 시간 정도 꽂아놓으면 금새 가득 채워지고 다시 충전기를 뺀 후 3~4일을 사용합니다. 한 마디로 밖에 가지고 나갈 때도 파우치에 맥북 하나만 챙기면 된다는 거죠. 백팩에 충전기, 마우스 등 이것저것 담아야 하는 수고가 사라졌습니다.

 

맥북하면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인

다음 시리즈에서는 전체적인 디자인 리뉴얼이 있을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어차피 그건 한참 뒤의 일이고,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을 사는게 가장 훌륭한 소비 아니겠어요? 게다가 몇 년째 같은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지만 어떤 제품보다도 예쁩니다. 저는 스그보다는 실버를 선호해서 아이폰과 맥북 모두 화이트톤으로 맞추고 있는데요, 맨날 보고있지만 맨날 봐도 예뻐요. 신기할 정도입니다. 제가 기기를 깨끗하게 사용하는 편이어서 자주 닦아주고 지문 자국도 지워놓는 편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영롱합니다.

 

정리

사실상 맥북에 대한 리뷰에 가까운 글이었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 중 맥북을 쓰고 계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부분에서 시간을 절약해주는 것부터, 오래가는 배터리와 잘 빠진 디자인으로 만족감을 더해주죠. 맥os의 호환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은 일반적인 작업이라면 호환되지 않는 사이트가 거의 없거든요. 정부사이트를 자주 사용하신다면 윈도우 메인 컴퓨터가 있으실 경우에만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100% 호환이 되지는 않으니 만일은 방지해야죠. 다만 블로그, 유튜브, 영상 편집, 포토샵 등의 작업을 주로 한다면 맥북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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